캄보디아 언론은 6일 전국노조협의회를 인용, 이날 오전(현지시간) 현재 프놈펜 남부 민체이 지역의 공단 근로자 1만여명 가운데 80% 이상이 사업장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노조단체들은 해당 지역 근로자들이 진압 경찰의 총격으로 동료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한 직후 사업장을 벗어난 뒤 복귀를 미루고 있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변지역 업체들은 생산 차질에 따른 납기 지연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업체들의 경우 이날 오전 현재 평균 50∼90%의 복귀율을 기록, 중국과 싱가포르 업체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업체 관계자는 이날 "이탈 근로자들이 상당수 복귀했다"며 현재로선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는 등의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업계 소식통들은 한국 봉제업체들의 경우 강성 노조에 가입한 종업원들이 적어 후유증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주변지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한 인접지역 업체 6개사는 근로자 복귀율이 10∼40%에 불과해 피해가 우려된다.
캄보디아 전국노조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경일인 7일이 지나면 상당수 근로자들이 복귀할 것"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측통들은 특히 캄보디아 5대 노조가 오는 8일로 예정된 정부와의 협상에서 임금 인상 등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노조연맹(CATU) 측은 이와 관련해 월 최저임금을 현행 80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해 달라는 기존의 요구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