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부검결과..."사고 후 몇분간 살아있었다" '충격'

지난해 11월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고(故) 폴 워커(40)의 부검결과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각) TMZ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폴 워커의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온전한 피부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멀쩡한 장기 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인은 생전 사후 장기 기증을 서약했지만 지키지 못하게 됐다.

폴 워커는 사망 당시 조수석에 반듯하게 누워서 복싱 자세를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청난 충격에 턱과 갈비, 쇄골 그리고 골반뼈까지 골절된 상태였다.

특히 고인은 사고 후 수분간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화탄소 화합물이 그의 피 속에서 14%가 검출 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 피 속에 2%만이 존재하는 사실에 비쳐볼 때 고인은 사고 후 수분간 살아서 호흡을 하고 있던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인이 탄 포르쉐 911카레라 차량은 주행 방향에서 180도 스핀을 일으킨 후 가로수를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3시 30분쯤 자선행상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쉐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포르쉐는 곧바로 불에 탔으며 워커와 운전자가 모두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한편, 폴 워커의 사망으로 그가 출연 중이던 '분노의 질주7'은 무기한 촬영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올 여름 개봉예정이던 이 영화는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폴 워커(사진=분노의 질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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