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은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 탑승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그(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는 내 친구다. 이번에는 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두 나라(미국과 북한)를 연결하기 위한 방북이다. 북한이 나쁜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 명분은 오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북한에서 열리는 축하 농구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로드먼이 앞서 발표한 북한 대표팀과 경기를 할 미 NBA 출신 선수들 중에는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빈 베이커 등 6명이 포함됐다.
로드먼이 이번에 김정은을 만날 경우, 그는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외국 인사가 된다.
로드먼은 또 때가 되면 북한인권문제 등 정치문제도 거론할 수 있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이 이어지자 "그런 시기가 오면 (김정은과 함께) 앉아 당신들이 말하는 정치범, 탈북자 수용소 등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그의 생일을 위해 좋은 쇼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과 9월 잇따라 방북해 김 제1위원장과 친근한 장면을 연출한 바 있는 로드먼은 장성택 숙청 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19일에도 재차 방북했지만 김 제1위원장은 만나지 못한 채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