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朴대통령, 경제활성화 긍정적…민생은 미흡"

이계안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에서 열린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사무식 개소식 이후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첫 기자회견에 대해 "경제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이지만 민생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민생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으로 일관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또 "기초노령연금 등 공약 미이행 또는 후퇴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그동안 끊임없이 약속해 온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빠진 데 대해서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와 특검 등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데 그쳤고 노사문제와 공기업 개혁 등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 대변인은 다만,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3대 추진전략을 밝히면서 내수 활성화를 통해 균형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은 수출 일변도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져서 남북대화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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