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방문하는 성지는 요르단 암만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팔레스타인 서안의 베들레헴이다.
팔레스타인 와파통신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교황의 방문을 두고 "자유와 정의, 독립을 원하는 팔레스타인인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선 이갈 팔모르 외교부 대변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그의 전임자들과 같이 따뜻하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왕궁 측도 "(교황의 방문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상호 용서·형제애를 상징하는 사례"라며 그가 평화의 메시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지순례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다. 그는 24일 요르단을 먼저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에선 동방정교회의 바르톨로뮤 대주교와 함께 성묘교회(예수의 묘지에 세워진 교회)에서 미사를 드릴 예정이다.
바르톨로뮤 대주교는 지난 3월 1054년 동서교회가 분열된 뒤 처음 교황의 취임 행사에 참석한 동방정교회 수장이다.
다른 세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교황의 오랜 친구인 아르헨티나의 아브라함 스코르카 랍비는 교황이 이스라엘 최대의 성지 '통곡의 벽'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성지순례를 한 교황은 베네딕토 16세(2009년), 요한 바오로 2세(2000년), 바오로 6세(1964년) 등 3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