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기자회견에서 '불통'이라는 지적에 대해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기계적 만남이나 국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소통이냐"고 반문한 뒤 "그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철도파업을 보면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해도 들으려 안하고 불법파업을 이어갔는데 '직접 만나는 방식의 소통이 가능할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해봤다"며 "불법이나 이런 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부족한 점 있지만 저는 국민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왔다"며 "틈이 나면 현장 방문해 목소리 경청하고 농어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문화계, 청년, 지방 각계각층의 국민과 대표와 만나 청와대에서 간단회를 하고, 가서도 간담회하고 소통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직 국민들이 보기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더욱 국민 목소리 경청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