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국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반기 환율보고서에 이어 이번주 유럽을 방문하는 제이콥 루 재무장관을 통해 또다시 독일에 내수 확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독일의 내수 성장 부진이 유로 지역을 포함한 세계 경제가 더 균형 있고 광범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 미 재무부의 판단이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같은 견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반기 환율보고서에서도 무역에서 비롯되는 독일의 대대적인 경상 흑자를 지적하면서 독일이 '디플레 성향'을 고수함으로써 유로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그러나 독일이 환율 보고서 지적에 대해 "우리로서는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면서 이번에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유사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독일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기 정부가 계획하는 연금 증액과 최저 임금 인상이 내수를 소폭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것도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태도라고 전했다.
신문은 메르켈 정부가 인프라 확충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태도이지만 이것 역시 증세와 차입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루 장관은 사흘간의 유럽 방문길에 프랑스와 포르투갈에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