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3년은 정치 실종의 한해였다. 새해에는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나혼자 정치가 아니라 여야가 함께 하는 통합의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고 바랐다.
김 대표는 또 "지난 한 해 많은 국민과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요구해온 것들에 대한 응답하는 기자회견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선 관련 의혹들은 모두 특검에 맡겨 정리하겠다고 대통령이 결단해야 정치권이 도약하는 미래를 위해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실현, 사회적대타협위원회 구성,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인사 개편과 개각에 대한 박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를 밝혀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남북관계 진전을 통한 동북아 평화 기틀 마련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변화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