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레일은 금정역에서 과천청사역 사이 구간에서 차선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금정역에서 사당역 사이의 상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오전 7시 41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 측이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이 마무리된 만큼 지하철 정상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장담하던 6일 아침부터 대형 사고가 터진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전 7시 41분부터 전차선에 전기공급이 되어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차선에 문제가 있던 걸로 알고 있다"며 "남태령역까지 메트로 담당인데 상행 차량이 올라오지 않는 바람에 사당역까지 상행 차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황금 출근시간대'인 오전 6~7시에 발목을 잡혔던 시민들의 불만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주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mea****)는 "운행 재개가 됐지만 아직도 불편하다. 피난길 같다"고 호소했고 또 다른 네티즌(@jin******)은 "밤새고 지하철 탔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그득그득하다"며 답답해했다.
또 지하철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찾으면서 지하철 1호선과 버스 등까지 영향을 미쳐 연쇄 교통대란이 일어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ssu*********)는 "월요일 출근 시간에 4호선 단전으로 1호선이 미어진다. 사당까지 모두 버스로!"라며 이번 사고가 안양과 서울을 연결하는 1호선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한 이용자는(@par******)는 "4호선 단전사고로 버스를 탔는데 월요일 출근 시간 만원버스보다 더 심해 내리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이용자(@chu*****)도 "4호선 단전 사고로 서울 외곽선도 정체가 시작할 줄은 모를거다. 오늘 영화 예매 취소하기로 한다"며 허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