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위드미 인수로 편의점 시장 진출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의 롯데그룹, 씨유(CU)의 BGF 리테일 등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마트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 후 위드미 대표는 조두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신사업 태스크포스 팀장이 맡기로 했다.    

위드미는 전국에 89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본사와 가맹점이 매출액을 나눠 갖는 다른 편의점 체인과 달리 본사가 가맹점에 물품만 공급하는 상품공급형 편의점이다.    

위드미 인수로 신세계 그룹은 대형마트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아울렛 면세점 편의점 등 거대 유통채널을 갖추게 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과 달리 신세계 그룹은 편의점 사업이 없어 그동안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편의점 시장 매출 규모는 10조 9천억원으로 한해전보다 18% 이상 성장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기존 유통 채널의 실적 악화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 수는 2만 5천여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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