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마샤드를 출발한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메디나 국제공항에서 착륙장치 고장으로 뒤쪽 바퀴 없이 비상 착륙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29명이 다쳤다.
사우디민간항공청의 칼리드 알카이바리 대변인은 사우디 국영 뉴스통신 SPA에 "여객기 뒤쪽 우측의 랜딩기어 고장으로 기장이 비상착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돼 메디나 국제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으며 여객기 뒤쪽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의 기종은 보잉 767-300이며 승무원 16명을 포함해 모두 315명이 타고 있었다고 알카이바리 대변인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8명은 공항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