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의 이 여성은 지난 2일 한밤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마투라에서 델리로 이어지는 도로 상에서 태워주겠다는 말을 듣고 택시를 타고 가다 봉변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택시기사를 믿고 델리로 가자는 제안을 수락했다는 말을 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전했다.
이 여성은 택시를 탄 뒤 곧 의식을 잃었으며 델리 남부의 한 철도역 밖 벤치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딸이 옆에서 울고 있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정신을 잃게 하는 스프레이를 사용한 것이 분명하고 진단 결과 강간 피해가 확인됐다"며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마투라는 델리에서 145㎞가량 떨어져 있다.
인도에서는 외국의 여성 여행자나 방문객들이 종종 성폭력 피해자가 되곤 한다.
이에 따라 일부 외국 공관들은 자국민들에게 음료나 음식 제공, 자동차 탑승 같은 '호의 행위'에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