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방송된 '택시' 317회에는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해, '응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쳐놓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방송은 '응사 신드롬'을 반영하듯 평균 2.8%, 최고 3.7%를 기록하며 타깃시청률(남녀20~49)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또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4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전연령층을 '올킬'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 시청률은 최근 3년간 '택시'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시청률. ('택시' 역대 최고 시청률 175회 (2011. 1. 20 방송) '현빈'편 평균 6.1% 최고 7.5%)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쓰레기(정우)와 성나정(고아라)의 에피소드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카메라에 담겼다. 두 MC와 정우, 김성균은 '응사' 화제의 장면들을 함께 돌려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정우는 썩은 우유를 마시는 장면과 관련해 "극 중에서 쓰레기가 썩은 우유를 먹는 장면이었는데, 우유가 정말로 상해서 덩어리가 내려오더라. 이미 '슛' 사인이 떨어진 상태라 우유를 삼켰는데 나중에 알게 돼 정말 놀라시더라. 스태프들이 너무 미안해했다. 사온지 몇 시간 안됐는데 그때 날씨가 더워서 그새 상했더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아내와의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전해 MC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김성균은 "소주를 마시다 세상에 별 머스마, 별 가스나 없다. 고마 같이 살자"라고 '상남자'스럽지만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고백했던 것. 이에 김구라는 "무릎 꿇는 것보다 이런 프로포즈가 더 멋지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정우와 김성균의 유쾌한 토크는 다음주에도 이어진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응사' 특집 2탄에는 '칠봉이' 유연석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