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추락'… 전남 인구 "바닥을 쳤다"

"전남 인구 감소, 그 추락의 끝이 보인다."

10여년전 연간 3만명씩 줄었던 전남도의 인구 감소폭이 2천명대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도는 5일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인구가 190만7천172명으로 전년 190만9천618명보다 2천446명이 주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전남도 인구 감소폭이 2천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5천여명 증가를 제외하곤 1991년 인구 통계 발표 이후 처음이다.


2010년 5천481명 증가도 당시 주민등록 불명자 1만2천821명을 일괄 등록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당시도 7천300여명이 준 셈이다.

전남도내 인구 감소는 2008년까지는 1만∼4만명까지 줄다가 2009년 6천명대, 2011년 이후 4천 명대로 감소폭이 둔화했다.

전남도는 감소폭 둔화 원인으로 우선 4천여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14만5천명)을 들고 있다.

여기에 여수세계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130여개 달하는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조성, 전국 최초의 은퇴도시, 농어촌 뉴타운 조성 등으로 귀농과 귀촌 인구가 매우 늘어난 점을 들고 있다.

특히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아우르는 이른바 3농(農) 정책은 이농(離農) 가속화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0년전인 지난 2004년 200만 인구가 무너지는 등 사실상 더 이상 줄 인구도 없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인구 변화 추이로 볼 때 앞으로 2∼3년 내에 인구 감소율은 멈추고 2020년이면 인구가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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