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는 4일 오후 11시 18분쯤 신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 kW급)의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또 오는 10일 신고리 2호기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고리 1호기는 오는 8일 오전 7시 20분쯤, 신고리 2호기는 12일 8시 50분쯤 전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5월 28일 핵심 부품인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동이 중단됐던 신고리 1,2호기는 문제가 됐던 제어케이블을 안전성이 확인된 새 케이블로 전략 교체했다.
고리본부는 측은 이 과정에서 민간점검단이 케이블 교체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지진원자로자동정지시스테 신설과 제어봉 제어계통 전락함 정밀점검 작업을 수행하는 등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고리본부는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신고리원전 2호기를 방문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14년을 원전비리를 없애고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