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3일 이같이 밝히면서 "최수종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극 중 박태형을 연기할 적임자"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최수종은 주인공 박태형 역을 맡는다. 극 중 박태형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대의에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황을 이겨내고 근대화의 필수적인 강철을 생산하기 위한 종합제철소에 뜻을 품는다.
최수종은 '불꽃속으로'에 대해 "가난과 좌절이라는 난관을 딛고 경제발전과 성공을 이뤄낸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용기와 희망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꽃속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불굴의 의지로 딛고 일어서 불가능을 성공으로 이끈 고 박태준 회장의 실제 이야기와 극적 요소를 위한 픽션을 담은 드라마다.
앞서 '강철왕'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2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던 '불꽃속으로'는 KBS 노조의 반발로 편성이 무산됐다. 당시 노조 측은 "드라마에서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불꽃속으로'는 오는 4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