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양평 양서고는 오전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고, 이어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다른 교과서를 선정했다.
양서고 관계자는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를 다른 교과서로 바꿔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서고 역시 채택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학생·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채택 고교 6곳 가운데 수원 동원고만 남게 되면서 철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원고는 이날 오전 수십명의 학생들이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 반발이 확산되자 오후 2시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채택 여부를 논의중이다.
한편, 동원고와 같은 학교 법인인 동우여고는 반대 여론에 밀려 이날 오전 채택 철회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