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45) 교수와 박사과정 정호상씨가 하바드 의과대학 웰만광의약센터(Wellman Center for Photomedicines)와 공동으로, 나노미터 크기의 그래핀을 히알루론산과 접합하여 암이 유발된 동물모델의 피부를 통해 투입한 다음, 근적외선을 쪼여 광열효과를 통해 암 조직을 괴사시키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약물투여 등으로 인한 항암치료 과정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Nano 1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세광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나노의약(nanomedicine)용 생체재료 개발과 관련해 총 30 여편의 논문을 Nature Photonics, Advanced Material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저널에 게재했으며 국내외 3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한 교수는 "하바드의대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빛을 이용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