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없는 코스피…개장 이틀째 '하락'

장중 한 때 194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개장 이틀째인 3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며 19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 1.07% 내린 1946.14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940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이후 4개월만으로 2014년 개장 이틀새 38조원이 빠져나갔다.

개인이 442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3370억원, 1472억원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전날 4.59% 떨어진 삼성전자는 이날도 전날보다 13000원, 0.99% 떨어진 129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3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23일(종가 129만5,000원) 이후 처음이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있어서 4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많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로 매도세가 커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 0.61% 오른 499.33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055.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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