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 "대구시장 후보 전략공천은 불가능"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전략 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3일 기자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현행 당헌,당규에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20%이상이 나면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현재 대구시장 후보 여론 지지도를 봤을 때 20% 이상 격차가 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시민들의 정치적 욕구를 적극 수렴할 수 있는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특정 정치인 몇몇에 의해 경선이 좌우되지 않도록 경선인단을 확대하는 등 보완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단체장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앙 공심위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상징적인 차원에서 교체 지수가 높은 단체장에 대해서는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지역 3선 의원인 유승민 의원도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지역 3선 의원인 두 의원이 모두 후보 경선을 주장함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후보 경선으로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정개 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기초 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공천을 폐지했을 때 발생하는 여러 후유증과 위헌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정당 공천을 폐지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1월 말까지 정개특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현 제도로 선거를 치르거나 여.야가 무공천 합의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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