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최성국, 음주운전 까지…

(자료사진)
과거 승부조작으로 물의를 빚었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27일 0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통지도 중이던 경찰은 최 씨가 신호를 위반하는 모습을 보고 쫓아갔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을 해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6%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 씨를 지난달 29일께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 씨는 국가대표 시절 출중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승부조작 파문이 일자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다 '자진 신고기간'에 경찰에 자수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후 최 씨는 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을 당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축구선수 자격을 박탈당해 사실상 축구계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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