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음악 활동은 물론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일련의 사건 속에서 팬들이 어떤 시각을 갖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기록했다.
저자는 팬덤 바깥에서 차갑게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팬덤 안으로 들어가 따뜻한 시선으로 스타와 팬을 바라봤다.
JYJ의 소송을 돕기 위한 법적 대응, 대국민 홍보, 거대권력인 방송사를 비판하는 광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국가적 선거에서 참정원 행사 등 JYJ 팬덤이 그동안 자발적으로 벌여온 의미 있는 활동들을 기록했다.
누구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팬 각자가 자신들이 믿는 가치와 자신들이 지지하는 스타를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평등하게 활동했기에 저자는 JYJ 팬덤을 공화국에 비유했다.
스타와 팬이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지내온 기록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저자는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UCLA에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대중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동시에 e스쿨을 통해 중남미 대학 학생들에게도 대중문화 한류를 가르치고 있다.
《JYJ 공화국》 / 이승아 글 / 엑스오북스 / 256쪽 /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