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해…직장인과 구직자가 꼽은 사자성어는?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드디어 시작된 청마의 해,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새해에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2,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 소망과 각오를 축약하는 사자성어’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구직자(724명)들이 1위로 꼽은 사자성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는 ‘교룡득수’(16.2%)가 차지했고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기원하는 ‘만사태평’(16%)이 바로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취업 등을 비롯해 좋은 일들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계속해서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하겠다는 ‘운외창천’(11.9%)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의 ‘유지경성’(10.4%) ▲때가 와서 무슨 일이든 자연히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과숙체락’(8.2%)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싶다는 ‘다사다망’(6.6%)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길 바라는 ‘무사무려’(6.1%)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반포보은’(5.7%) ▲재주는 없어도 노력으로 이루겠다는 ‘노마십가’(5%)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금의환향’(4.7%) 등의 순으로, 2014년은 더욱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43.6%가 ▲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좋은 기회를 잡겠다는 ‘득의지추’를 선택해, 갑오년 한 해가 통쾌하게 잘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어 ▲남 신경 쓰지 않고 소신껏 살고 싶다는 ‘특립독행’(7.8%) ▲아무것도 어려울 것이 없길 바란다는 ‘하난지유’(7.6%) ▲잘못된 길을 버리고 바른 길로 돌아가겠다는 ‘배암투명’(7.1%) ▲마음 가는 대로 돌아다니며 살길 희망하는 ‘강호산인’(5%) ▲못 할 일이 없길 바란다는 ‘무소불위’(5%) ▲배움에 몰두하겠다는 ‘학업정진’(4.5%) ▲노력 없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일확천금’(4.1%)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난의포식’(3.3%) ▲언제나 변함없길 기원하는 ‘만고상청’(3.1%)을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으로, 준비된 사람은 행운이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말띠 해를 맞아,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노력해 좋은 일이 가득한 한 해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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