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 급여 2억 3천만원, 총리 1억 7천만원

3급 이상 공무원, 24년만에 인상분 반납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올해 박근혜 대통령은 연봉과 직급보조비 등을 포함해 모두 2억 3천251만원을 받는다.

연봉 1억 9천255만원에 월 320만원의 직급보조비와 월 13만원의 급식비를 모두 더한 액수다.

대통령의 연봉은 작년과 같은 액수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총액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평균 1.7% 인상하되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인상분을 반납해 작년과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연봉 인상분을 반납하는 것은 1990년 이후 24년 만이다.

박 대통령이 반납하는 연봉 인상분은 385만1천원이다.

국무총리는 인상분 253만6천원을 뺀 1억4천928만원에 직급보조비 172만원과 급식비 13만원을 더해 총 보수는 1억7천148만원이 된다.

경제부총리와 감사원장은 인상분 225만9천원을 제외한 1억1천294만원, 장관급은 인상분 219만 6천원을 제외한 1억977만원, 대통령 정책실장은 인상분 216만4천원 뺀 1억819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서울시장은 1억 977만원이고 도지사와 광역시장, 서울시·광역시도 교육감,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의 연봉은 1억 661만원이다.

정부는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연봉 인상분 반납으로 220억∼230억원의 예산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의 총 보수 예산은 28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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