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통정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깊어가는 때"라며 이같이 참석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신년인사회에 민주당이 함께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도 참석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며 당 쇄신을 예고했다.
"통절하고 담대한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함으로써 이기는 민주당을 향해서 뚜벅뚜벅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박근혜정부의 불통정치에 강력한 제동을 걸 세력도 민주당 뿐이고, 박근혜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파괴한 민생 복지 공약을 전국의 지방정부에서 살릴 민생정당도 오직 민주당뿐"이라며 새누리당과 안철수신당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2014년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에서 승리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민주주의 복원 과제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민주당의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을 외면한다면 임기 내내, 임기가 끝나서도 대선 논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2014년 박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라고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