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달샤벳, 레인보우블랙이 1월 컴백을 앞두고 섹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티저를 통해 저마다 섹시미를 뽐내며 시선 사로잡기에 나섰다. 세 팀 모두 섹시라는 큰 틀은 같지만 콘셉트에 조금씩 차별화를 뒀다.
걸스데이는 3일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Everyday3)을 발표한다. 이단옆차기와 손잡은 걸스데이는 한층 성숙해졌다. 타이틀곡 ‘썸씽’(Something)은 ‘기대해’ 등 이전의 곡들에 비해 다소 느린 템포의 곡으로 걸스데이는 고혹적인 섹시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걸스데이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멤버별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이들은 블랙의 수영복, 스타킹, 란제리룩 등의 의상으로 몸매라인을 드러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대해’를 통해 선보인 섹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걸스데이의 이번 콘셉트는 1990년대 말 엄정화의 ‘초대’나 2000년 박지윤의 ‘성인식’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퍼포먼스도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과도한 동작들보다는 작지만 느낌을 줄 수 있는 안무로 채워질 전망이다.
걸스데이는 3일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같은 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달샤벳 역시 섹시미로 무장한 멤버들의 개인컷을 공개하며 새 앨범 콘셉트를 알렸다. 달샤벳은 그동안 수차례 섹시 콘셉트를 들고 나왔던 바 있지만 발랄한 느낌이 강했다. 이번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숙한 모습으로 농염한 섹시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진 속에서 멤버들은 상의는 터틀넥, 하의는 시스루룩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들은 좁은 욕조 속에 들어가 고혹적인 눈빛으로 섹시미를 배가시켰다.
달샤벳 소속사 측은 “상큼 발랄한 모습에서 벗어나 멤버들 모두 성인이 된 여성미를 강조했다”며 “이번 앨범 최고 변신은 의상이다. 보디 컨셔스(Body conscious)룩으로 상의는 재킷, 하의는 긴 팬츠로 몸에 붙는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했다.
달샤벳은 8일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측은 레인보우 블랙의 출격소식을 알리며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리와 가슴 등 멤버들의 신체 일부를 은밀히 ‘도촬’(도둑 촬영)한 듯한 콘셉트다. 멤버들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한다. 레인보우 블랙은 오는 6일부터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