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엇갈리는 새해 목표..."연봉? 결혼?"

이미지비트 제공
2014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미혼남녀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와 계획들을 세웠을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안티싱글은 20대 후반~30대 중반 미혼남녀 347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로 미혼남성들은 ‘연봉 상승’(38%)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이직’(27%), 3위는 ‘결혼’(18%),‘기타’(12%), ‘다이어트/운동’(5%)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승’이라 답한 미혼남성들이 든 이유로는 ‘결혼 전에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이직’에는 ‘나중을 위해서 몸값을 많이 올려야 한다’, ‘보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동’ 등의 이유가 있었다.


‘기타’ 답변에는 ‘자동차 구입’, ‘내 집 마련’, ‘해외 여행’ 등이 있었다.

한편 미혼여성들은 ‘결혼’(36%)을 1위로 꼽았고 ‘이직’(23%), ‘연봉 상승’(20%), ‘다이어트/운동’(16%), ‘기타’ 순으로 답변했다.

‘결혼’이라고 답변한 이유로 한 여성은 “해가 넘어 또 한 살 먹는다고 생각하니 걱정스럽다. 올해는 꼭 결혼식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응답자는 “결혼해서 일을 그만두고 가정에 정착하고 싶다. 내 아이를 내 손으로 기르는 가정적인 엄마가 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직’이라고 답변한 한 여성은 “결혼 하기 전에 안정적으로 이직을 해서 나중에 맞벌이를 하더라도 육아에 좀 더 신경 쓸 수 있는 여건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성형 수술’, ‘해외 여행’ 등이 있었다.

가연의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미혼남녀들의 새해 목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며 “아무래도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젊은 나이부터 결혼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남성들은 결혼비용이나 신혼 집 마련 등의 부담이 크다 보니 연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