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40대 이상 중장년층 544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중장년층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약간 도움이 될 것이다‘ 54.8%,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7.1%로 91.9%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는 8.1%에 불과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취업 여부에 78.7%가 ‘고려하고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고려하고 있지 않다’ 21.3%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취업하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4~6시간의 적당한 근무시간(노동강도)’ 37.9%, ‘정규직(무기계약직)이라는 고용 보장’, ‘나이 제한이 일반 일자리에 비해 비교적 적은 부분’ 17.6%, ‘정부시책 사업이라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주어지는 부분’ 14%, ‘4대 보험 등 전일제 노동자와의 균등한 대우’ 7%, ‘일반적인 시간제 일자리에 비해 높은 급여 수준’ 5.9% 순이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일자리 직종이 제한적이라 기존 경력을 살리기 어렵다’ 30.1%, ‘적은 일자리 수로 경쟁이 치열하다’ 26.8%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급여가 적다’ 17.3%, ‘고용 보장이 안될 것 같다’ 15.8%, ‘정규직과 관계형성이 어려워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다’ 9.9% 를 들었다.
보강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다양한 근로조건과 복리후생을 가진 일자리 개발’ 27.2%,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정규직과 차별 받지 않게 관리감독 강화’ 22.4% ‘중견/중소기업까지 일자리 제공 기업 확대’ 21.3%, ‘시간제 일자리 정보를 편하게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15.1%, ‘공무원, 교사 등의 공공부문 일자리 채용인원 증대 8.8%, ‘연구직, 의료직 등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 5.1% 순이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항목은 ‘급여’ 38.6%, ‘장기간 근무 가능 여부’ 18.4%, ‘기존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종’ 17.6%, ‘근무시간’ 12.5%, ‘출퇴근 거리’ 10.7% 순이었으며, ‘미래 비전’은 2.2%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직종은 ‘사무경리직’ 33.8%, ‘생산기술직’ 25.7%, ‘판매서비스직’ 19.1%, ‘전문특수직’ 13.6%, ‘상담영업직’ 4%, ‘간호간병직’ 3.7% 순이었다.
취업 가능한 급여 수준은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32.7%,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27.2%, ‘150만원 이상’ 18.8%,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5.4%, ‘50만원 미만’ 5.9% 라고 답했다.
한편, ‘만들고 싶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댓글 게시판에는 ‘근무 시작과 함께 체크하고 잠시 쉴 때는 오프해서 정해진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일자리’,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야간 근무 일자리’, ‘총 근무시간 범위 내에서 본인 희망과 근무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유롭게 근무일자와 근무시간을 정할 수 있는 일자리’ 등 다양한 댓글들이 달려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