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렇게 신중하게 재혼을 결심한 상대에게 알고보니 빚이 있다면 어떨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은 돌싱남녀 826명(남: 580명, 여: 246명)을 대상으로 “재혼대상자에게 빚이 있다면 얼마까지 용인하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과반수가 넘는 돌싱여성이 ‘빚 있는 것 용인불가(62.2%)’를 과반수 이상 1순위로 꼽으며 빚이 조금만 있더라도 그런 상대와는 재혼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싱남성의 경우도 돌싱여성과 마찬가지로 ‘빚 있는 것 용인불가(35.3%)’를 1순위로 꼽았지만 빚이 있어도 용인하겠다는 답변이 64.6%에 달해 돌싱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대여성의 빚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돌싱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사회활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이혼 후 금전적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재혼생활을 위해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순 없지만, 빚이 있는 것보다 현실적 수입에 맞추어 생활해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승태 서비스운영팀장은 “최근에는 재혼을 앞둔 돌싱남녀들이 서로의 부채유무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올크레딧에서 제공하는 개인신용보고서를 교환하는 커플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신용보고서는 원래 취업이나 기관제출용으로 사용되었으나, 한 개인의 대출이나 담보, 보증 등의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재혼 전 깔끔한 관계를 원하는 돌싱 커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