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제조업 경기전망 31개월만에 최고

"경기회복세 확고하게 자리잡는 데 기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1.1 포인트 오른 52.7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조업 매니저들에 대한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제조업 PMI 지수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해 제조업의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분석가는 "제조업 경기 전망 호조는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의 제조업 PMI 지수가 57.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독일(54.3), 오스트리아(54.1), 아일랜드(5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들은 기준치인 50을 넘었으나 프랑스는 47.0으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는 49.6을 기록했으나 이는 52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경기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PMI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침체를 의미하고 50을 넘으면 경기 회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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