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새해를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날 '북남 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 우리 측에 사실상 대화 제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장관은 "이번 신년사의 가장 큰 특징은 레토릭(정치적 수사)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차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류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통일을 위해서 일본, 러시아 등 기타 나라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최근 일본 위정자들이 엇나가는 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본 지도자들이 긴 시야로 미래를 내다보고 정치 행보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