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편향 논란' 교과서 사용, 현대고 1곳

울산에서는 사립 현대고등학교가 역사왜곡 논란의 대상이 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내 총 53개 고등학교 중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현대고 1곳으로 확인됐다.


류광렬 현대고 교장은 "정부의 검증을 마친 교과서인데다 교사들이 편향 논란이 된 부분을 객관적으로 가르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과서 선정은 해당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에서 1순위로 제안된 것을 교장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지난 달 26일 위안부 피해자 등 9명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고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사 교과서 6종 집필진이 낸 교과서 수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수정명령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본안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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