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일, 스포티지 R이 지난해 내수 4만 5,358대, 해외 36만 2,229대 등 모두 40만 7,587대가 팔리면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R은 지난 2012년부터 프라이드가 차지해 왔던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처음으로 빼앗았다.
기아차는 2010년 상반기에 출시된 스포티지 R은 역동적인 세단감각의 진보적 스타일과 강력한 동력성능, 다양한 안전과 편의사양을 갖췄고 지난해 7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고급스런 디자인과 개선된 주행 편의성을 추가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라이드가 38만여대, K3가 37만 8천여대, K5 32만 7천여대 등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팔렸고 모닝과 소렌토 R이 각각 25만 8천여대와 23만 1천여대씩 팔렸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45만 8천대, 해외 236만 9,321대 등 282만 7,321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5% 감소했지만 해외판매가 5.8%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3.9%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침체가 예상되지만 배기량 2천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