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구랍 31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 회담과 관련한 한국 외교부 발표문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지(時事)통신도 중국 외교부가 이번 전화 회담에서 두 장관이 아베 총리의 참배를 엄정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발표한 데 비해, 한국 측은 "동북아시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는 설명 등에 그친 채 야스쿠니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중국의 역사문제 '공동투쟁' 요청에 응하지 않고 일본에 대해 독자적인 판단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