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크-130 훈련기 추가 도입키로

군사력 증강에 본격적으로 나선 러시아가 차세대형 야크(Yak)-130 고등 훈련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군사전문 디펜스 뉴스가 2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빅토르 본다레프 러시아 공군 참모총장의 말을 빌려 국방부가 "다수의 야크-130 고등 훈련기 도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본다레프는 그러나 구체적인 도입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행 도입 방식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내년까지 55대의 야크-130 고등 훈련기를 제작사인 이르쿠츠크항공으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공군은 모두 42대를 인도받았다.


러시아가 L-39 알바트로스 훈련기의 대체기로 개발한 야크-130 고등 훈련기는 쌍발 엔진을 탑재하며, 시속 1천50㎞의 속도에 항속거리가 2천㎞다.

훈련기이지만 7개의 하드 포인트(주우익 무기 장착점)가 있으며, 유사한 성능의 다른 훈련기와 마찬가지로 경공격기로 운용할 수 있다.

운용 무기 체계로는 레이저 유도 무기인 kh-25 ML(나토명 AS-10 카렌), KAB-500Kr 유도 폭판, 로켓 포드와 자위용인 AA-11 아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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