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서 차량폭탄 테러…최소 8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1일(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경찰은 부비트랩을 장착한 차량 한 대가 고급호텔인 자지라 호텔을 들이받으며 폭발한 데 이어 부상자들을 구급차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의 2차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의 폭발로 최소 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소말리아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테러가 발생한 자지라 호텔은 현지 정치인과 외국 관료가 묵는 고급호텔이며 유엔 건물 및 국제공항과 가깝다.

공격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반군 알 샤바브의 자살폭탄 테러라는 추측이 나온다.

알 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에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쇼핑몰 테러의 주범으로, 약 두 달에 한 번씩 소말리아 내에서 폭탄테러를 저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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