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가스 연체료 대폭 낮춰

전국 최저수준··신용카드 결제시스템도 도입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가스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가스 연체 가산금을 대폭 완화했다.

서울시는 공급업체인 서울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등과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규정을 개선하고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된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가스요금 연체가산금은 지난해 '연간 최대 10%'에서, 올해 '연간 최대 4%'로 크게 낮아졌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민이 부담하는 연체가산금은 연간 85억원에서 34억원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또 주택용에 한해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로 가스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새로 적용되는 연체 가산금은 전국 최저수준"이라며 "도시가스 공급규정 개정으로 취약계층의 연체 가산금 부담이 줄고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지는 등 요금과 관련한 불합리한 사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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