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리아 내전으로 7만3천455명 숨져"

2011년 3월 이래 희생자는 13만명 넘어

지난해 시리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7만3천455명으로 2011년 3월 내전이 발발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SOHR의 희생자 집계는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알레포를 다시 공습해 최소한 5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SOHR에서 집계한 사망자 중 민간인은 2만2천436명이었다.


지난달 31일 SOHR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총 희생자 수가 민간인 4만6천266명을 포함해 13만43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SOHR는 이날 시리아 내전 사망자 통계를 발표하면서 "그간 학살을 자행했고 앞으로도 계속 저지를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는 '엄중한 조처'를 취하지 않은 국제사회"를 시리아 국민의 피를 흘리게 한 '공범'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내전을 중단시키는 대신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하는데 정신을 팔면서 시리아인 수천 명의 생명을 앗아간 수십 차례의 학살을 도외시했다고 SOHR는 지적했다.

또 SOHR는 지난달 31일 알레포시 타리크 알바브 지구에서 버스가 시리아군 포탄에 맞으면서 생긴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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