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는 1일(현지시간) 신년사를 통해 침체는 벗어났지만 영국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성공신화를 위해 노력을 배가하자고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는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취약하다. 아직도 결단해야 할 어려운 결정들이 많다"며 "방만한 과거식 경제로의 회귀는 나라를 파탄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수당 집권 3년 반 만에 엉망이던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으로 가는 모퉁이를 돌게 됐다"며 경제 정책의 성과도 부각시켰다.
그는 "이 덕분에 국민은 번듯한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됐고, 공장은 영국산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정부의 성장 플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자 재정과 공공부채 증가를 내버려두는 과거식 경제운용이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는 주변 유럽국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9월 시행되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와 관련 국민의 단합도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는 영국의 운명을 바꾸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모두가 함께 갈 때만 후대를 위한 강한 영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