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말 마케팅' 달린다

말 캐릭터 이용 와인·디지털 상품권 등 출시...말띠 고객 선물도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15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와인숍 와인타임 등에서 말띠 와인 4종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 한다. 사진제공=나라셀라
유통업계가 2014년 갑오년 청마해를 맞아 '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말을 캐릭터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거나 말띠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말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마의 해를 맞이해 2일 청마를 담은 새해 선물을 증정한다. 작가 문혜란과 함께 협업해 청마가 그려진 아트백을 당일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 10만원이상 구매시 증정하고 영 장르 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마우스패드, 노트 세트를 증정한다.


또 4일부터 5일까지 당일 구매 고객에 한해 즉석 추첨을 통해 패션백, 보디워시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러키 호스(horse) 박스를 마련했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11일부터 12일까지 '행운의 말발굽 던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양에서 복을 불러오는 상징으로 알려진 말발굽 모형을 던져 고리에 거는데 성공하면 가죽 편자 페넌트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8일까지 말 관련 다양한 새해 맞이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먼저 와인 라벨에 말 이미지를 삽입한 한정판 와인을 선보인다. 스위트한 칠레 와인 '끌로에 까베네쇼비뇽(750㎖)'을 2000개 한정으로 9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띠를 활용해 이름 붙인 미국 와인 '다크호스 까베네 쇼비뇽·샤르도네(각 750㎖)'는 7000개 한정으로 준비해 30% 저렴한 1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신년 모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반 와인(750㎖)보다 용량이 두 배 큰 매그넘 와인으로 기획한 '에쿠스 까베네 쇼비뇽(1.5ℓ)'은 3000개 한정으로 준비해 50% 저렴한 3만58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말코 저금통'을 2000원에, '부자 되는 청마 저금통'은 3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말띠해 디지털 상품권을 선보였다. 선물용과 소장용으로 총 6종을 출시했으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복주머니 패키지형 디지털 상품권은 복주머니 모양의 연하장과 디지털상품권이 하나로 된 것으로 설 분위기와 더불어 받는 이에게 새해 메시지를 같이 적어 보낼 수 있다.

또한 30일까지 디지털 상품권 20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추가 증정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15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와인숍 와인타임 등에서 말띠 와인 4종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 한다.

미국 워싱턴주 최대 판매 브랜드 콜럼비아 크레스트 H3 시리즈, 이탈리아 시칠리아 와이너리 돈나푸가타 앙겔리, 호주 와인 얄룸바 Y 시리즈 등 힘차고 우아한 말의 모습을 와인의 레이블로 활용한 '말띠 와인'을 선보인다.

말띠 고객을 겨냥한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5일까지 GS멤버십에 가입돼 있는 말띠 고객에게 3만원 이상 구매시 계란(10입)을 선물하는 '응답하라! 말띠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GS멤버십 회원인 말띠 고객은 3만원 이상 구매시 신분증과 영수증을 제시하면 계란을 선물 받을 수 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말띠 고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유쾌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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