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화학무기 이송시한 넘겨…"해체 시한은 지킬것"

시리아가 핵심 화학무기를 국외로 옮기기로 한 마감시한(지난해 12월 31일)을 끝내 넘겼다.


유엔이 2013년 9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시리아 핵심 화학무기는 2013년 12월31일까지, 나머지 화학무기는 2014년 2월5일까지 국외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시간표에 따르면 화학무기는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아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해 미군 컨테이너함에 실려서 공해상 폐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화학무기를 옮기려고 시리아 해변에서 대기하던 선박들은 화학무기를 싣지 못한 채 30일(현지시간) 밤 유엔 조사단 보조기지가 있는 키프로스로 돌아갔다. 시리아 내전 상황의 악화가 차질을 가져온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크리스티안 샤르티에 대변인은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마감시한(화학무기 해체 시한 의미)은 6월 30일"이라며 시한 준수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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