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폰타나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8시30분께 한 가정집에서 남녀 성인과 어린이 2명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폰타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소도시이다.
경찰은 16살 짜리 소년이 전화로 신고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더그 이모프 경사는 현지언론인 롱비치 프레스-텔리그램에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여기저기 피가 흥건했고 총이 여러정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사람은 35세에서 40세 사이 성인 남녀와 10살 남자 어린이, 12살 여자 어린이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며 신고한 10대 역시 가족으로 보고 있다.
이 소년은 외출했다 돌아와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전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성과 두 어린이는 여러군데 총상을 입었고 남성은 머리에 총상 한곳만 나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성과 어린이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숨진 사람들의 신원과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웃들은 아침부터 이 집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