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기업 올해 1만2천개 파산

벨기에에서 올해 1만2천300개의 기업이 파산했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산업정보기관 그레이돈의 통계를 인용, 벨기에 경제의 침체에 따라 2013년 파산 기업 수가 전년보다 11.35%나 증가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 전부문이 부진했으나 특히 접객업소의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식당, 술집 등은 24개 중 하나가 문을 닫았다. 운송회사도 35개 중 하나가 폐업했다. 건설업과 소매업도 파산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산한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며 일부 대기업도 파산했다.

기업 파산으로 인해 약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레이돈은 내년에도 파산 기업 수는 더 증가할 것이지만 증가율은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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