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월 대도시 주택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0월에 1년 전보다 13.6%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3.0%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10월 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로 1.0% 상승했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 2012년 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내년부터 시작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발표 이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