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광연합회(SETE)는 올해 그리스를 방문한 외국인이 모두 1천77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식 집계된 관광객 수는 이미 1천700만명에 달한다.
관광 수입은 약 117억 유로(약 16조8천억원), 크루즈 승객까지 포함하면 122억 유로로 역시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SETE는 전망했다.
지난달까지 그리스에 도착한 항공기 승객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1천395만명에 이른다고 카티메리니는 항공 당국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그리스는 관광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유럽의 경기 침체와 그리스의 긴축 재정 등으로 생긴 사회 불안 탓에 최근 몇 년간 침체를 겪었다.
한편, 키프로스는 지난달까지 방문한 외국인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241만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