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장성, 중국가서 전투기 둘러본 이유는

中매체, 관련사진 게재…참관시점은 확인안돼

북한군 장성이 중국군의 주력전투기인 젠(殲)-11을 참관하는 사진이 31일 중국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면서 참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일부 중국 매체들은 이날 상장(우리군 중장) 계급장을 단 북한군인이 젠-11 전투기 앞에서 중국군 관계자와 이야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사진이 "(캐나다 군사전문 매체인 '칸와 디펜스 리뷰' 최신호(12월호)에 게재된 것"이라면서 "사진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 또 장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전투기를 참관한 시점이 언제였든 북한군 고위인사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대개 군사 협력과 관련이 깊은 만큼 젠-11 참관 역시 중국의 주력 전투기 도입을 목적에 둔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북한군 리병철 공군사령관이 지난 2008년 4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젠-10 도입을 염두에 행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날 공개된 사진과 관련, 공군력 강화를 필요로 하는 북한이 중국 측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잘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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