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새해에 창조경제정책 국민 체감케 하겠다"

가계 통신비 부담 지속적으로 낮추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014년에는 그동안 발표된 창조경제정책들이 하나 하나 실행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31일, 미리 배포한 '2014년 신년사'에서 새해 정책방향을 '국민생활속에 뿌리내리는 창조경제'로 잡고 이를 뒷바침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먼저 온라인의 창조경제타운을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국에 창업지원형 공간을 50개 이상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부와 5개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를 기획재정부와 미래부 등 8개 부처와 8개 경제단체로 확대해 민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주역이 되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세계 3위 이내의 글로벌 SW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 10%로 상향조정된 SW 유지관리 요율을 2015년에는 12% 수준으로 올려 SW 제값주기를 확산하는 등 SW 산업 생태계도 혁신하기로 했다.

단말기 유통법을 제정해 단말기 가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동전화 가입비의 단계적 폐지, 알뜰폰 활성화 등 소비자 중심의 요금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최 장관은 말했다.

또 기존의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손톱 밑 가시제거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수 있는 상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ITU 전권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2015년에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유치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문기 장관은 달리는 말도 더욱 잘 달리기 위해서는 채찍이 필요하다며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화두를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표현해 창조경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