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률 잠정 집계 결과 지난 30일 기준으로 800개 학교 중 9곳이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이 낮은 것은 우편향 논란에 휩싸인 교과서를 선택하는 데 대해 일선 학교들이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서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후보로 올라온 교과서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교과서를 교장이 최종 채택하는 과정을 밟게된다.
이번에 선정된 교과서는 내년 2월 학교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지만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위안부 피해자 등 9명은 교학사가 발행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고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사 교과서 6종 집필진이 낸 교과서 수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수정명령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본안 소송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