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새 주인에 'BS금융지주'

부산·경남 상생, 완전고용 보장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새 주인으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1일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를 선정했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최고 입찰가 방식에 따라 1조2천500억 원 정도로 가장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한 BS금융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S금융은 부산과 경남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인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고 경남은행 직원에 대해 완전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본점 위치와 은행 명칭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에 대해 점포조정도 하지 않고 경남은행 신규 채용인원의 90% 이상을 경남과 울산지역 출신으로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서민금융을 특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남지역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유보금에다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S금융은 내년 1월 말 본계약을 거쳐 내년 5월쯤 경남은행을 공식 인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남은행 노조와 경남지역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경남은행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남은행 인수 추진위원회는 도금고와 18개 시군 금고 해지, 경남은행 거래정지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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