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퇴사 발표 후 겉멋 들었다는 악플에 시달렸다" 고백

최희 전 KBS N 아나운서가 퇴사이유와 심경을 털어놨다.

최희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녹화에 참여해 퇴사 이유와 지금의 심경,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최희의 '빨간의자' 출연은 퇴사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최희는 이날 녹화에서 "퇴사 발표 후 '겉멋이 들었다'는 등 비판적인 댓글도 많이 봤다"라면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최희는 이어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는 데 두려움이 컸고 부모님의 반대도 많았다"고 퇴사 당시 힘든 과정을 설명한 뒤 "좀 더 열린 공간에서 부딪히고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각오를 다졌다.


최희는 또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최희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함께 감기에 걸려서 방송 중 콧물을 흘렸던 굴욕 사건 등 아나운서 생활 4년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최희는 2010년 KBSN에 입사해 '아이 러브 베이스볼' '생방송 오늘 최희의 야구 리포트'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야구여신'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최희가 출연한 '빨간의자'는 3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최희 근황(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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